외국어, 교육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 (원비, 가격, 장단점)

60세 노후준비 2021. 12.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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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보내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 (원비, 가격, 장단점)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는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부모님들 아이들을 영어유치원을 보내기 위해서 대기까지 걸어둘 정도로 영어유치원이 인기가 많습니다.

예전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기본 2명 이상은 자식을 보통 낳았으나 요즘은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도 많이 생기고 있고, 낳더라도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흐름으로 많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 명 자식에게 더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육의 경우는 다른 집이랑 경쟁을 하듯이 비교를 하고 우리 아이와 남의 집 아이들을 비교하며 무조건적으로 더 비싼 학원, 유치원을 보내려고 합니다. 

당연히 영어유치원을 보내면 일반 유치원보다 외국어에 대한 노출이 많아 상대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영어유치원을 보내야 합니다.

목차
1. 영어유치원이란?
2. 영어유치원 원비, 가격
3.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 고려사항

1. 영어유치원이란?

영어유치원이란 간단하게 단어 그 자체로 유치원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있어, 원어민 선생님께 외국어를 직접 배우는 유치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영어를 중심으로 놀이나 학습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영어유치원의 인기로 영어유치원은 매년 10- 2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어유치원 갯수 (출처 : 자유한국당 의원실)

2. 영어유치원 원비, 가격

영어유치원 원비 및 가격은 1년 평균 1159만 원이 필요합니다.

월로 따져보면 월에 100만 원씩 아이의 영어유치원 비용으로 나가게 됩니다.

영어유치원 비용
영어유치원 비용 (출처 : 자유한국당 의원실)

서울 강남지역의 영어유치원의 경우에는 연간 1644만 원으로 교재비, 방과 후 학습 등까지 포함하면 월 200만 원 이상 필요합니다.

3. 영어유치원 보내기 전 고려사항

   1) 영어 유치원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서는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원래 월급이 많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다른 자산도 많은 분들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 월급이 적으시거나 외벌이 시분들께서는 한 달에 100만 원에서 200만 원의 금액을 온전히 영어유치원만을 위해 사용하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5살부터 7살까지 3년 동안 영어유치원을 다닌다고 했을 때 3600만 원 ~7200만 원의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먹이고, 입히는 비용까지 포함한다면 아이에게 들어가는 총비용은 훨씬 더 커집니다.

대한민국 노인빈곤율 47%으로 OECD 평균의 3배입니다.

국가별 노인 빈곤율
국가별 노인 빈곤율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무리한 사교육 때문입니다.

사교육비 지출액만 봐도 아이들은 줄고 있는데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교육 지출 비용 (통계청)
대한민국 사교육 지출 비용 (통계청)


만약 외벌이라고 가정을 해보면 제가 주변에 아는 과장님을 기준으로 연차마다 다르겠지만 대기업 기준 월 4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받습니다. 

수입에서 월 100-200만 원을 단순히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비용을 사용한다면 전체 수입에서 약 25%, 많게는 50%까지 교육비에 사용하게 됩니다. 

유치원비 이외 입히고, 먹이는 기본적인 생활비용까지 더한다면 정말 남는 게 없습니다.

부모님들의 아이들에 교육에 이렇게 많은 지출을 하는 것은 자식이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 가서 의사와 같은 전문직이 되거나 대기업에 취업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이라면 영어유치원을 굳이 보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좋은 대학 가는 것은 중학교, 아니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해도 충분히 하며, 어릴 적에 영어 유치원 보낸다고 좋은 대학, 직장을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책 많이 읽히고, 공부 호기심 등 평생의 좋은 습관을 가르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저도 현재 운 좋게 나름 들으면 아는 대학원 및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저는 영어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웠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진짜 공부 잘하고 못하고는 어릴 적 공부습관, 학습동기, 본인의 의지이지 절대 많은 교육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진짜 제대로 된 영어유치원인가?

만약 이런저런 조건을 따져 봤을 때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낼 여건이 되시는 분이라면 진짜 제대로 된 영어유치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요즘에는 영어유치원이 다들 가려고 하고 인기도 많다 보니 영어유치원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곳들이 영어유치원이라고 하면서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영어유치원 실체
영어유치원 실체

심지어, 진짜 영어를 제대로 가르칠 능력도 없는 선생님들을 와서 실제 진행하지 않는 수업들도 커리큘럼상에서는 진행한다고 소개하는 유치원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빠르면 5세부터 7세의 아이들이 영어유치원을 다닙니다. 

이 시기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영어를 처음 접하는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 시험처럼 재미없고 시험처럼 가르치는 유치원은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은 놀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것이 집중과 습득이 빠르며, 억지로 영어를 배운다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이 아시는 파닉스처럼 읽기, 쓰기를 가르치는 유치원보다는 듣고 말하기를 주로 가르치는 환경과 커리큘럼을 갖춘 유치원이 좋습니다.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 듣고 말하기부터 배우고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것처럼 영어도 동일하게 듣고, 말하는 것을 먼저 많이 배워야 실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실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험을 위한 읽기, 쓰기는 진짜 나중에 해도 점수 충분히 나오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영어유치원 원비, 가격, 보내기 전 고려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영어유치원이 절대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며, 영어유치원, 상대적으로 영어의 환경에 노출시킬 수 있는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본인의 현재 경제적인 여력과 영어 유치원의 특성을 잘 고려하여 영어유치원을 보낼지 말지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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