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는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포함하여 조기수령이 나을지 연기하여 기존 기준 나이보다 늦게 수령하는 게 좋을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에서 2022년 5월부터 공적연금 수령 나이 및 개시 시기를 기존보다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연금제도 개혁을 진행하면서 정년을 얼마 남지 않은 일본의 직장인들이 연금 수령시기를 두고 갑론을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공적연금은 크게 국민연금과 후생연금 2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국민연금 :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일본 거주자가 급여 상관없이 폭넓게 가입
- 후생연금 : 주로 급여 생활자를 대상으로 가입
국민연금이든 후생연금이든 일본에서는 현재 연금수령 가능 나이가 65 세부 터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65세부터 연금을 무조건 수령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이 희망하면 앞뒤로 5년씩 당기거나 늦출 수 있으며, 이번 개정을 통해 늦추는 것은 기존 5년까지에서 10년까지로 변경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일본은 60세부터 75세에 연금개시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연금개시 나이의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연금을 수령하는 당사자 입장에서 많은 고민이 생기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연금 개시를 앞당기면 오랫동안 연금을 받는 대신 월별 연금액이 줄어들며, 연금 수령 나이를 늦추면 연금을 더 받는 대신에 수령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수령시기를 1년씩 앞당길 때마다 수령액이 6%씩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65세부터 연금을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60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5년 x 6%인 30%가 줄어든 70만 원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급 시기, 수령 나이를 1녀씩 뒤로 미룰 때마다 수령액이 8.4%씩 늘어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게 65세부터 연금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신 분이 75세부터 수령한다면 10년 x 8.4%를 더 받아서 184만 원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우리나라 국민연금 수령 나이, 개시 시기
2. 국민연금 조기수령(조기노령연금) 유리한가?
2.1 조기노령연금 신청 조건
2.2 국민연금 조기수령(조기노령연금) 타당성
3. 국민연금 연기 수령(연기연금) 유리한가?
1. 우리나라 국민연금 수령 나이, 개시 시기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개시 시기를 언제로 결정할지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개시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88년입니다. 제정 당시에는 10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하면 60세부터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었지만 국민연금의 고갈 등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 65세로 수령 가능한 나이가 늦춰졌습니다.
하지만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시기에 연금을 수령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기노령연금처럼 5년 당겨 받을 수도 있고, 연기연금처럼 5년 뒤로 늦춰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년 당겨 받는다면 기존 연금 수령 나이에 받는 수령금액의 70%밖에 받지 못하지만 먼저 수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기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처럼 당겨 받아야 유리할지, 늦춰 받아야 유리할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2. 국민연금 조기수령(조기노령연금) 유리한가?
아무나 국민연금 조기수령 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아래와 같이 특정 조건이 부합해야 조기수령(조기노령연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2.1 조기노령연금 신청 조건
- 소득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것은 현재 가입자의 소득이 '어떤 기준금액'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여기서 기준금액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월액의 평균값입니다.
- 2022년의 경우에는 268만 원입으로, 현재 268만 원보다 소득(근로 및 사업)의 합산 금액이 적으며 나이가 충족된다면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2 국민연금 조기수령(조기노령연금) 타당성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하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했을 경우와 일반적인 나이에 수령한 노령연금의 연금 수령액을 비교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연금은 수령시기를 1년 앞당길 때마다 기본 수령액의 6%가 줄어듭니다.
이해하기 쉽게 60세인 A 씨를 예를 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 씨는 원래대로라면 65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했어야 하는데,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신청하여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년 물가는 2.5%씩 오르고, 국민연금 가입자의 소득(국민연금 저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월액 평균값)은 매년 5%씩 상승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만약 현재 기준으로 월 100만 원(연 1200만 원)이 나온다고 하면 조기노령연금은 30% 감액된 연간 84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 금액 자체는 매년 물가변동률을 반영하여 조정됩니다.
'5년 조기 수령'과 '정상 수령(65세)'의 연도별 누적금액이며 '차액'은 이 두 가지의 차이로 71~72세부터 65세부터 국민연금 수령 총액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71~72세 이후까지 살아갈 수 있다면 조기 수령하는 것이 손해이며, 100세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는 요즘 시대에 웬만하면 조기수령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국민연금 연기 수령(연기연금) 유리한가?
이번에는 반대로 조기수령이 아닌 국민연금 개시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은 타당한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령은 최대 5년까지 늦춰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수령시기를 1년 늦출 때마다 기본연금 수령액의 7.2%씩 늘어나며, 5년 연기를 했다면 원래 65세에 받는 국민연금액에서 약 36%를 더 받게 됩니다. 당연히 물가 상승률까지 고려한다면 해당 금액은 더 커지게 됩니다.
조기수령과 대조적이지만 연기 수령의 경우에는 몇 살까지 사느냐에 따라서 총수령액이 차이가 발생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조기수령처럼 연기 수령도 동일하게 국민연금 총수령액을 따져보겠습니다.
정상 수령한 사람은 62세부터, 5년 연기수령한 사람은 67세부터 수령한다고 가정하고 계산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78세부터 연기수령한 사람이 정상 수령 한 사람보다 국민연금 총수령액이 많아지게 됩니다.
조기수령, 정상 수령, 연기 수령 결론적으로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요?
제 기준에서는 그냥 정상 수령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 조기수령 : 71세까지 정상 수령보다 많음.
- 연기 수령 : 78세부터 연기 수령이 많음.
조기수령에 경우에는 71세에 정상수령금액이 더 많아지며, 연기수령은 78세라는 너무 늦은 나이에 총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에 저는 정상 나이에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것이 합리적인라는 판단입니다.
71세나 78세나라고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관련하여 남녀 각각 연령별 생존확률도 같이 확인하시어 판단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포함하여 조기수령이 나을지 연기하여 기존 기준 나이보다 늦게 수령하는 게 좋을지 설명드렸습니다.
결국에는 총 수령액과 몇 살까지 살 것인가가 핵심이기 때문에 본인의 환경에 맞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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